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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軍, 전쟁 대비한 실전 훈련 실시… 긴장감 고조

북한軍, 전쟁 대비한 실전 훈련 실시… 긴장감 고조


북한 군 훈련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남북이 오물 풍선과 대북확성기 방송을 주고 받으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 군이 전쟁에 대비한 실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NK타임즈 북한군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군 당국은 지난 7일 전군에 전쟁에 대비한 실전 훈련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북한의 군종, 병종부대들이 비상 사태에 대비한 실전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모든 군사 장비와 무기를 즉각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 총참모부는 “각 군부대들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병사들의 전투 능력을 강화하고 야간 훈련과 기습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적들의 침공을 언제든지 물리칠수 있도록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양강도 주둔 10군단과 국경경비 25여단에서는 지난 7일부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서는 주야 사격 훈련과 10리 강행군 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군부대 지휘부에서는 지휘성원들을 예하 구분대들에 파견해 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군의 이러한 군사적 조치는 최근 탈북단체들의 연이은 대북전단 살포와 동시에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예고 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의 일환으로 보인다.

실제 우리 군 당국은 지난 9일 오후 5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으며 이에 북한 김여정은 어제(9일)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삐라‧확성기 도발 병행하면 새로운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우리 정부를 향해 협박한 바 있다.

소식통은 “지난 7일부터 양강도 주둔 군부대들은 특별경비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지휘관들은 대피훈련을 비롯해 24시간 부대에서 침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부대내에서는 언제 전쟁이 일어 날지 모르니 모든 군관들과 군인들은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로 경계근무를 강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여기는 당장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다”라며 “군단, 사단, 여단 등의 지휘부 지휘관들은 담당 구분대들에 내려와 대대 중대들에 대한 지도를 하고 있으며, 정세 긴장이 해소될 때까지는 하부 단위 구분대에서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현재 군부대들뿐만 아니라 민방위, 로농 적위대, 붉은 청년근위대까지 비상소집을 비롯해 달달 볶으고 있는 실정”이라며 “삐라 살포와 같은 정세 긴장의 원인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고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 공화국을 노린 전쟁연습을 단호히 짓부셔야 한다는 황당한 선전만 늘여놓으며 정세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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