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타임즈는 북한 현지 소식통을 통해 철저히 확인된 사실만을 보도합니다.

北, 간부·돈주 성매수 행위 성행… ‘10대 소녀’ 겨냥

北, 간부·돈주 성매수 행위 성행… ‘10대 소녀’ 겨냥


북한 안전원들이 한국 드라마 영화를 시청한 청소년들의 손목에 족쇄를 채우고 있다. [사진=NK타임즈]
최근 북한에서 간부들과 돈주들 속에서 성매수 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이들은 주로 고급중학교(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0대 여성들을 겨냥해 성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해왔다.

7일 엔케이타임즈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평양, 평성, 사리원 등 북한의 대도시들에서 1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수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북한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급의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투쟁이 전개되면서 성매매 행위가 다소 감소했지만, 최근 간부들과 돈주들에 의해 성매매 행위가 또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간부들과 돈주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안정을 찾으려는 어린 여성들의 심리를 이용해 성매수에 나서고 있는 데, 이들 상당수가 고급중학교를 갓 졸업한 1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일 평양시 동대원구역에서는 시당위원회 간부 김 모 씨는 고급중학교를 갓 졸업한 19세 여성에게 좋은 직장에 넣어준다며 접근해 미화 30달러($)를 주고 수차에 거쳐 성매수한 사실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82연합)지휘부에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

또 지난달 중순에는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이른 바 돈주라고 불리는 남성 3명은 18세~20세 여성 3명에게 각각 미화 50$달러를 주고 목욕탕에서 합탕 한 사실이 드러나 공개 재판을 받기도 했다.

이뿐이 아니다.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는 지난 달말 식당 2개를 운영하는 남성이 10대 여성 8명을 성매수한 사실이 드러나 도안전국에 긴급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북한에서는 1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간부들과 돈주들의 불법 성매수 행위가 성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과 식량난이 낳은 결과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북한의 환율과 식량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 현재(6일기준) 1달러($)는 북한돈 18,000원, 1위안화(元)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식량 각격 또한 입쌀 1kg 8,100원, 옥수수(강냉이) 1kg3,9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주민들의 생활난을 가증시키고 있으며, 특히 새것에 민감한 10대 여성들을 성매매의 길로 내몰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분석이다.

소식통은 “간부들과 돈주들은 주로 17세에서 19세의 여성들을 찾는다”면서 “이들은 사회초년생인 10대 여성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용해 그들을 성매수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부를 비롯한 단속 기관들에서 성매매에 대한 단속을 그 어느때보다 강화하고 있지만, 간부들과 돈주들은 상관 없다는 듯 젊고 매력적인 10대 여성들을 찾고 있다”면서 “이는 단속 기관에 걸려도 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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