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직맹대회 이어 특별강습까지…“노동계급 정치조직화·규율강화 확립” 강조

北, 직맹대회 이어 특별강습까지…“노동계급 정치조직화·규율강화 확립” 강조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직맹) 제9차 대회가 11~12일 평양에서 진행됐다. 북한은 이 대회에서 당의 유일영도체계 확립과 노동계급 사상교양 강화, 조직 규율 확립 등을 강조했다. [사진/조중통]
북한이 조선직업총동맹(직맹) 제9차 대회를 개최하고 노동계급에 대한 사상 통제와 조직 결속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직업총동맹 제9차 대회가 지난 11~12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회에서는 직맹 사업 정형이 총화됐으며 “전면적 발전의 시대적 요구에 맞게 동맹사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당 제9차 대회 결정 관철에서 직맹이 “사상교양단체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이 논의됐다.

대회에는 제8기 직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각급 직맹조직에서 선출된 대표자들이 참가했으며 당·무력기관·성·중앙기관 관계자들도 방청했다.

주석단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인 김재룡 당 중앙위 비서와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 주창일 당 중앙위 비서, 김덕훈 내각 제1부총리 등이 자리했다.

대회에서는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 ▲직맹 규약 개정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이 주요 의정으로 상정됐다.

김재룡은 대회 참가자들과 전국 노동계급 및 직맹원들에게 보내는 당 중앙위원회 축하문을 전달했다. 

이 날 통신은 12일에는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강습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강습에서는 김정은이 직맹사업과 관련해 제시한 방침이 전달됐으며, 직맹을 “당의 사상과 영도에 끝없이 충실한 노동계급의 대중적 정치조직”으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문제들이 논의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북한은 이번 강습에서 “당의 유일적 영도 밑에 모든 사업을 조직 진행하는 것을 동맹조직 건설의 항구불변한 철칙”으로 강조하고 조직 내 규율과 기강 확립 사업을 지속적으로 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직맹원들을 당 대회 결정 관철에 총동원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 강화와 함께 “전면적 발전의 시대적 요구”를 구현해 동맹사업에서 근본적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경제난과 사회 이완 가능성 속에서 노동단체를 사상 통제와 동원 체계의 핵심 축으로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직맹을 단순 근로단체가 아닌 정치사상 조직으로 재차 규정한 점은 내부 결속 강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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