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중앙통신은 20일 “평양시안의 청년동맹조직들에서 청년대중의 충성과 애국의 열정을 더욱 승화시키기 위한 사상사업을 공세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시청년동맹위원회가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제11차 대회 참가자들과 전국 청년들에게 보낸 당중앙위원회 축하문 관철을 중심으로 조직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 청년동맹 간부들과 각급 조직 일군들이 지역과 단위별로 선전·선동 활동을 벌이며 청년들의 “혁명적 기세”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동지구탄광연합기업소와 평양시려객운수종합기업소,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등 주요 생산 단위 청년동맹 조직들을 언급하며, 청년들을 “당의 이상 실현에 삶의 좌표를 정한 애국자”로 육성하는 데 사상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보도도 이러한 맥락에서 단순한 청년동맹 활동 소개를 넘어, 청년층 내부 사상 이완과 외부 문화 확산에 대한 북한 당국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북한은 최근 청년층을 ‘사상전의 주 대상’으로 규정하며 노동현장과 학교, 군대 등 전 영역에서 사상교양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평양은 북한 체제의 정치적 중심지이자 핵심 계층이 집중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당국이 평양 청년층의 충성도 관리와 조직 통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당국이 최근 들어 ‘애국’, ‘충성’, ‘혁명적 기세’ 등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배경에는 경제난 장기화와 외부 정보 유입 확대 속에서 청년층 내부 이완 현상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