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23년 교체한 무산-청진 송수관 일부 구간 재작업

北, 2023년 교체한 무산-청진 송수관 일부 구간 재작업


중국에서 바라본 북한 함경북도 무산군 모습. [사진/엔케이타임즈]
북한 함경북도에서 무산광산과 청진제철소를 잇는 송수관 일부 구간에 대한 재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엔케이타임즈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회령시 공장·기업소 인력과 장비가 무산광산~청진제철소 송수관 보수공사에 동원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기존에 묻혀 있던 배관 일부를 걷어내고 새 배관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언이다. 

무산광산은 북한의 대표적인 철광석 생산지이며, 청진제철소는 함경북도 지역의 주요 금속공업 시설로 꼽힌다. 두 시설을 잇는 송수관은 무산광산에서 생산된 정광을 청진제철소로 보내는 기반시설로 알려져 있다.

이 송수관은 오래전부터 노후화 문제가 제기돼 2023년 교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지난 2023년 6월 북한이 무산~청진 사이 장거리 정광수송관 교체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 북한 노동신문도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서 무산~청진 사이 장거리 정광수송관 1만여m 구간에 대한 교체공사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교체·매설 작업이 이뤄진 일부 구간에서 배관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문제가 뒤늦게 확인되면서, 이번 재보수 작업이 추진됐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지난번에 묻은 관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일부 구간에서 문제가 생겨, 다시 파내고 새로 묻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내려온 과제라 이달 안에 무조건 끝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 기일을 보장하기 위해 회령시뿐 아니라 공사 현장 주변의 공장·농장 인력과 기계수단까지 총동원되고 있다”며 “부족한 공사 인력을 메우기 위해 농촌지원 명목으로 동원된 주민들도 배관 교체와 매설 보조 작업에 투입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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