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가을 나섰던 40대 男, 자동차에 매달렸다 사망

벼가을 나섰던 40대 男, 자동차에 매달렸다 사망


북한 주민들이 화물트록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엔케이타임즈]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 벼가을에 동원됐던 40대 남성이 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렸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엔케이타임즈 황해북도 소식통은 “지난 6일 사리원시의 한 남성(40대)이 벼가을 동원에 나갔다가 사망했다”면서 “사망한 남성은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렸다가 떨어져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리원에서는 운수교통 수단으로 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차량들은 주로 수익을 목적으로 운행되고 있고, 더욱이 시외버스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실정때문에 일부 주민들, 특히 젊은 남성들은 차비를 아끼기 위해 달리는 차량에 올라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사고의 피해자도 농촌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러한 방식으로 귀가하려다 불행을 당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해마다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시키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퇴근을 보장해주는 조치도 필요한데, 그러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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