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부터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 일정에 나선 가운데, 국가보위성이 함경북도와 양강도를 포함한 북·중 국경지역에 검열팀을 파견해 집중 검열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방중 기간 동안 내부 불안을 최소화하고 외부 접촉을 차단하여 정권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4일 엔케이타임즈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보위성은 지난 23일부터 함경북도와 양강도를 비롯한 북·중 국경지역에 대한 검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검열은 내부 정보 유출자를 비호하거나 방관하는 보위부에 대한 검열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김 위원장의 방중 기간 동안 반체제 세력의 책동, 즉 내부 소요를 방지 위한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번 검열에서 황당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검열 성원들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려는 게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하부 단위 보위원들은 검열에 두려움을 느끼며 자신의 정보원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동(지역) 사람의 이름을 적어내고, 또 중국 손전화를 사용하는 정보원들 사이에서는 서로 신고하는 혼난이 벌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중국을 방문해 북러 회담을 비롯해 여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