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주택·문화시설 건설에 주민·근로자 총동원…5개년 계획 본격화

북, 주택·문화시설 건설에 주민·근로자 총동원…5개년 계획 본격화


북한 살림집 건설 현장 모습.[사진/엔케이타임즈]
북한이 노동당 9차 당대회에서 결정한 5개년 계획에 따라 도,,군 지방경제 활성화와 자립 기반 강화를 내세우며, 주택건설과 문화시설 건설에 주민들과 근로자들을 총동원하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엔케이타임즈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당 9차 대회에서 결정한 5개년 계획을 따라 각 지역의 경제적 토대를 강화하고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와 군을 단위로 각종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 경우 주택건설과 문화생활시설물 개조와 확장 사업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이를 위해 주민들과 근로자들까지 총동원해 지역 개발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생활기반 확충을 넘어 지방경제 활성화와 지역별 자립 역량 강화를 강조하는 최근 정책 기조와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사업은 주민 생활 향상이라는 명분과 별개로 대규모 인력 동원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현장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달 초부터 회령시에서는 주민들과 근로자들은 주택과 문화생활시설 개선 및 확충사업에 동원시키고 있다. 주민들의 경우 매일 아침 조기 작업에 동원돼 자갈을 바쳐야 하고, 공장·기업소 근로자들은 출근 후 대상건설 현장으로 이동 작업을 동원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주민들과  근로자들까지 건설 현장에 투입되면서 일상적인 생업은 물론 생산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소식통은 “생업과 일상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주민들에게는 공사 참여와 각종 지원 과제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지방 발전이라는 명분과 별개로 총동원에 따른 생업 부담과 피로감은 온전히 우리가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 살림집과 문화생활시설 건설편의에 좋은 건 맞다”면서도 “그러나 인력과 건설 자재 등 (5개년)계획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인적 물자 자원은 우리 자체 힘으로만 해야 하니 힘이 많이 빠지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앞으로 5년간 지방경제 활성화와 자립을 명분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의 연속이 이어질 것”이라며 “봄철을 맞은데다 지금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해서 동원만 강요된다면 주민들은 물론이고 근로자들의 피로감도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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