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을 요구한 함경북도 군 관련 소식통은13일 엔케이타임즈에 “지난주부터 국경경비 27여단에서 지난주부터 군인들의 정치사상교양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면서 “하루 군사훈련 첫번째 상학시간(45분)에만 진행하던 정치상학을 두 번째 시간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교육 내용은 주로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결사옹위하는 총폭탄이 되자’, ‘성쇄가 되고 방패가 되자’ 등의 내용이 담겼다”면서 “이러한 정치사상 학습을 매일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정치사상교육뿐만 아니라, 군인들의 일과 생활도 얼마나 강화됐는지, 병사들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짬탕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군의 기강을 강력하게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에서 짬탕은 군인들이 지휘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몰래 주민 부락에 나가 음식을 얻어먹고 오는 시간 또는 그런 타이밍을 의미한다. 즉 배고픔을 달랠 시간조차 여의치 않다는 얘기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군당국의 이러한 조치는 군인들의 정신무장을 다시금 다지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는 강력한 정신 재무장과 통제를 기반으로 하는 군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것”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치사상교육은 양강도 주둔 25여단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엔케이타임즈 양강도 소식통은 이 날(13일) “지난주부터 정치사상학 시간이 2배로 늘어났다”면서 “그전에는 3대장군(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위대성 교양이 주를 이루었으나, 지난주부터는 최고사령부를 결사옹위하자는 내용이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군인들은 어려서부터 충성심 교육을 받은 청년들이다”라며 “더욱이 군에 입대한 순간부터 군의 목적과 사명에 대한 숙지가 사회보다는 잘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성과 결사옹위에 대한 인식을 계속해서 주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이러한 교육은 국경경비대뿐만 아니라 전군이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수뇌부 결사옹위를 명목으로 하는 군인 교양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그동안 정치사상교양 학습을 통해 군인들의 정신 무장을 강화하고 지도부에 대한 충성심을 높여왔다. 이를 통해 군인들에게 지도부에 대한 충성심과 헌신을 강조하며, 군의 규율과 결속력을 강화해왔다. 그러나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돼 미국으로 강제 압송된 사건이 발생한만큼, 유사한 환경에 놓인 북한이 군의 강력한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지난 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에 대해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심각한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