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초급당 연말 결산총회는 연말에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 시기가 약 보름 앞당겨지면서 당원들의 한 해 생활을 평가·총화하는 연말 당결산총회도 앞당겨 진행한다는 전언이다.
25일 엔케이타임즈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전국의 도·시·군 당위원회에 초급당위원회 연말 결산총회 실시 지시를 하달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의 당위원회는 준비 상황에 따라 12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연말 결산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 회령시를 비롯한 함경북도 내 공장·기업소 초급당위원회들은 어제부터 연말 결산총회 준비에 들어갔다. 공장·기업소 당위원회와 부문당위원회에서는 당세포조직에 ‘총회 보고서’에 반영할 당원 생활 보고서를 12월 초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연말 결산총회는 각 공장·기업소 당위원회가 당원들의 연간 생활을 평가하고 총화짓는 자리”라며 “회의에서는 모범 사례가 공개되고, 지적 대상에 대한 공개 비판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당원들이 전반적으로 긴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판 대상 선정을 둘러싼 문제로 경직되어 있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일부 당원들은 총회 보고서에 이름이 오르는 것을 우려해 초급당위원회 간부나 세포비서를 찾아가 금품을 건네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말 당 결산총회가 당원들의 연간 생활을 평가·총화하는 회의인 만큼, 공개 비판의 대상이 될 경우 사회적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원들이 심리적 부담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