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양에 러시아 파병 추모관 건설…김정은 “언제나 모스크바와 함께”

북, 평양에 러시아 파병 추모관 건설…김정은 “언제나 모스크바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파병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한 전투위훈기념관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 파병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관을 수도 평양에 건설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자랑스러운 참전 영웅들의 영생을 기원하는 전투위훈기념관이 수도 평양에 건립되게 된다”며 착공식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오늘(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착공식 연설에서 이 기념관이 “나날이 공고화되는 조로(북러)관계의 위대한 상징”이라며 “평양은 언제나 모스크바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로부터 1년전 우리 원정부대 전투원들의 마지막 대오가 러시아로 떠나갔다”며 “그 어떤 보수나 바램도 없이 떠나간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로 두 나라 관계가 한 전호에서 피를 주고받는 가장 높은 신뢰관계로,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제일로 진실하고 공고한 불패의 관계”로 승화했다며  “이 전장에서 조로관계의 굳건함이 가장 엄격한 검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착공식에는 쿠르스크에서 복귀한 파병 군인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병사들을 끌어안거나 얼굴을 어루만지는 모습, 병사들이 가족과 상봉해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관영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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