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환율‧식량 가격 동반 하락…가을 추수‧김정은 방중 영향?

북, 환율‧식량 가격 동반 하락…가을 추수‧김정은 방중 영향?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수원량곡판매소. [사진/엔케이타임즈]
최근 북한에서 환율과 식량 가격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케이타임즈가 9월 1일부터 7일까지 북한의 주요 지역에 대한 환율과 식량 가격을 조사한 결과 미화 1달러($)의 환율은 평양 30,050원, 평성 30,000원, 사리원 29,800원, 청진 30,000원, 혜산 29,6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말 평균 31,000원보다 1,110원이 하락한 수치이다.

또한, 중국 돈 1위안화의 환율은 평양 4,000원, 평성 3,980원, 사리원 3,960원, 청진 4,100원, 혜산 4,15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균 3,520원으로 10일(8월 29일) 전 4,380원보다 평균 1,230원 수치다.  

식량 가격도 대폭 하락했다. 쌀 1kg당 가격은 평양 12,500원, 평성 12,500원, 사리원 12,300원, 청진 12,400원, 혜산 12,600원으로, 10일 전 평균 13,000원보다 평균 540원이 하락했다. 옥수수(강냉이)는 1kg당 평양 3,500원, 사리원 3,700원, 청진 3,550원, 혜산 3,600원으로 지난달 말 4000원보다 평균 413원 하락했다.

이러한 현상은 7월 8월는 햇(올)감자가, 8월중순부터는 햇 강냉이(옥수수)가 나오는데다 수입 쌀과 밀가루가 시장에 풀렸고, 여기에 더해 최근 김 위원장의 방중이 환율과 식량 가격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실제 북한 내부 소식통은 “가을 추수철이 다가오면서 전반적인 식량 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있어 경제적 불안정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면서 “더욱이 원수님의 중국 방문 이후 경제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돈대와 식량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원수님(김정은)께서 중국을 다녀오신 뒤 중국과의 경제적 지원과 교류가 증가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면서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돼 돈대(환율)와 식량 가격 등 전반적인 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12월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결과 대로라면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식량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기본적인 식량 접근성이 개선되고 경제적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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