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성, 전국 농장에 안전부·안전군 파견…햇곡물 단속에 총력

사회안전성, 전국 농장에 안전부·안전군 파견…햇곡물 단속에 총력


북한 안전원들이 주민들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엔케이타임즈

북한의 치안을 담당하는 사회안전성이 전국의 시·군 안전부 및 안전군을 동원하여 햇곡물 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은 가을 수확을 앞두고 농작물 도난 및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29일 엔케이타임즈 함경북도 소식통은 “최근 사회안전성의 지시에 따라 회령시를 비롯한 전국의 농장에 시·군 안전부와 안전군이 햇곡물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는 벼와 옥수수 등 올해 가을 수확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곡물 도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매년 가을이 되면 각 지역 농장에 안전부와 안전군 특별 단속반을 배치해 곡물 소지량을 제한하고 도난 방지를 위한 단속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이러한 차원에서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곡물 단속은 농장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고, 곡물 운반 차량과 창고에 대한 검문을 실시하며, 곡물 거래 관련 서류를 확인하는 등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농민들에게 불법 거래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전원과 안전군의 과도한 단속 행위에 대한 주민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회령시의 한 주민은 통화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안전원과 안전군의 과도한 단속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일부 농민들은 안전원과의 충돌로 끌려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시·군 안전부와 안전군에서는 단속원들의 활동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라는 지침을 하달했지만, 그러나 단속 과정에서 농민들의 불편을 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소식통은 “이번 햇곡물 단속에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 농장이나 기관장들은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된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농장 간부들과 분주소 간부들이 곡물 단속에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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