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과 교전을 벌여 13명을 사살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7일(현지시간) 텔레그램 계정에 “제8독립특수작전연대 소속 전투원들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1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는 총격전에서 5명의 북한군을 사살하고, 드론 공격으로 8명을 추가 사살했다고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한 북한군 병사의 소지품에서는 조준경을 장착한 돌격소총, 무전기기, 드론 탐지기 등과 함께 군 신분증을 비롯한 몇가지 신분증이 나왔다.
다른 북한군 사망자의 몸에서는 노동당 입당청원서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북한군은 교전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미국의 팟캐스트 진행자인 렉스 프리드먼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북한군 1만 2천명이 러시아 주둔하고 있다”면서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38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