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회령 위안화 환율 상승…식량 가격도 동반 오름세

혜산·회령 위안화 환율 상승…식량 가격도 동반 오름세


북한 함경북도 청진 청암량곡판매소. [사진/엔케이타임즈]
최근 엔케이타임즈는 북한 양강도 혜산시와 함경북도 회령시의 중국 위안화 환율과 식량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혜산의 위안화 환율은 1위안당 북한 돈 1만원, 회령은 9800원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혜산의 환율은 1위안당 8800원, 회령은 8300원과 비교하면 혜산 1200원, 회령 1500원으로 상승률은 각각 약 14%와 18%다.

현지 소식통은 “혜산과 회령은 모두 접경지역이지만 무역 규모와 외화 유통량이 다르다”며 “무역회사의 위안화 수요와 시장에 풀리는 외화의 양 등이 지역별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쌀과 옥수수 가격도 두 지역에서 모두 올랐다. 혜산에서 쌀 1㎏은 북한 돈 3만8000원, 옥수수 1㎏은 2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달 초에는 쌀 1㎏이 중국 돈 3.5위안, 옥수수가 2위안이었다. 이를 당시 환율로 환산하면 쌀은 북한 돈 3만800원, 옥수수는 1만7600원이다. 최근 가격은 이보다 쌀이 7200원, 옥수수가 3400원 올랐다.

회령에서는 쌀 1㎏이 북한 돈 3만7000원, 옥수수 1㎏이 2만2000원에 거래됐다.

회령도 이달 초 쌀은 3.5위안, 옥수수는 2위안이었다. 당시 환율을 적용하면 쌀은 북한 돈 2만9050원, 옥수수는 1만6600원이다. 최근 가격은 쌀이 7950원, 옥수수가 5400원 상승했다.

다만 북한 돈 기준 가격 상승에는 위안화 환율 상승의 영향이 포함돼 있다. 최근 가격을 위안화로 환산하면 혜산의 쌀은 3.8위안, 옥수수는 2.1위안이다. 회령은 쌀 약 3.78위안, 옥수수 약 2.24위안이다.

위안화 기준으로도 이달 초보다 가격이 올랐지만, 북한 돈으로 계산했을 때보다 상승 폭은 작았다. 이는 최근 식량 가격 상승에 환율 상승과 식량 자체의 가격 변동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국가에서는 량곡 판매 가격을 일률적으로 맞추라고 하지만 각 시장과 량곡판매소의 가격을 통일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며 “돈대(환율)와 거래 시점, 장소, 식량의 품질과 거래량에 따라 실제 가격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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