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서, 보위원 아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

청진서, 보위원 아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모습. [사진/엔케이타임즈]
최근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시보위부 보위원의 아내가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엔케이타임즈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 저녁 7시경 청진시 청암구에서 일어났다.

피해자는 청진시 보위부 보위원 안해인 30대 김 씨로, 자택에서 700m떨어진 곳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사건 이후 청진시안전부에서 범죄자 색출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으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청진시안전부는 김 씨를 살해한 범인이 그녀의 손가방과 그 안의 물건을 남겨둔 점에 주목하며 보복 살해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보위부에 의한 피해자들이 적지 않다”며 “범인이 김 씨를 살해한 후 그의 소지품을 하나도 가져가지 않았다는 것은 해당 보위원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이 앙심을 품고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이 사건을 계기로 보위원들과 주민들 사이의 불신과 적대감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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