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지가 입수한 2025년 북한 달력은 외국문출판사가 발행한 것으로 (故) 김일성 주석을 민족의 시조라며 제정했던 주체연호가 사라지고 김 위원장의 생일도 표기하지 않았다.
김정은 집권 13년을 지나 생일을 국가 명절로 지정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2024년도 달력과 마찬가지로 태양절(4월15일)과 광명성절(2월16일) 날짜의 숫자를 가장 굵고 빨간색으로 또렷하게 표기하고, 건군절(2월 8일)이나 정월대보름(2월 12일) 등 일반 명절은 그 보다 색과 굵기가 반 정도로 얇고 어둡게 표기했다.
또한 달력의 화보와 요일 표시 사이의 광명성절, 태양절, 건군절, 정월대보름(2월 12일), 공화국창건일(9월9일), 당창건일(10월10일)과 같은 주요 명절에 대한 설명을 표기하고, 추석(한가위) 민속명절과 국제아동절, 조선소년단창립절 등은 해당 날짜 아래 해당 명절 이름을 간략히 표기해 각 명절에 대한 중요도의 차별화도 2024년 달력 표기 방식을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5년도 북한 달력은 “조선의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자연의 풍경을 담고 있다.
-오보 정정 안내-
지난 10일 “2025년 북한 달력…명절 표기 모두 없다” 기사에 오류가 있어 정정 된 내용으로 다시 보도함을 알려드립니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