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엔케이타임즈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회령시와 무산군 국경연선에 AI 첨단 경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 중국 측은 이미 오래전에 설치를 완료한 반면, 북한은 2022년 초부터 시작해 지난 4월 말까지 국경 전 지역에 도입이 완료됐다는 전언이다.
AI 경보 시스템은 국경연선에 침입자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북·중 양국의 군 작전지휘소로 경보음이 전달하도록 되어 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상호 공유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국경경비 초소들에 설치된 경보기는 중국산 경보기로 이상 정황이 발생하면 중국 변방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면서 “감시카메라만 설치되어 있을 때는 근무성원이 잠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제는 AI가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고 경고음으로 알려주기때문에 이를 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AI 도입으로 감시 체계가 더욱 정교해지고 강화됨에 따라, 국경을 통한 불법 행위, 특히 탈북은 꿈도 못꾸는 시대가 됐다”면서 “이 때문에 절망감에 한숨을 내쉬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본지는 지난 2월 중국이 북·중 국경지역으로의 불법 침입을 차단하기 위한 철조망과 감시카메라를 설치 공사가 마감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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