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14일 처음 시행되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다고 통일부가 오늘(20일)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안전부 소관 대통령령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21일 공포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6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이탈주민의 포용과 정착지원을 위해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주문한 지 넉 달만이다.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정한 7월 14일은 북한이탈주민의 법적 지위와 정착지원정책의 근간이 되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짜다.
통일부는 올해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앞두고 기념일의 취지대로 국민적 공감대가 확대될 수 있도록 첫 기념식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탈북 과정에서 희생된 북한이탈주민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물을 조성해 북한 주민에게 자유롭고 번영된 미래에 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