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타임즈는 북한 현지 소식통을 통해 철저히 확인된 사실만을 보도합니다.

북, 강풍과 폭우에 담장 무너지고 일부 농경지 물에 잠겨

북, 강풍과 폭우에 담장 무너지고 일부 농경지 물에 잠겨


2023년 6월 촬영된 함경북도 회령시 담배공장. 강풍에 담장이 넘어졌다./ 출처 : 내부 소식통

북한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강한 비바람에 일부 건물 담장이 무너지고 지대가 낮은 농경지들이 물에 잠기는 폭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엔케이타임즈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무산군에서는 지난 18일부터 1~2일 간격으로 적은 양의 비가 오기 시작했다. 21일부터는 보다 많은 량의 비와 강풍이 불면서 일부 살림집들과 공공건물의 담장이 무너지고 담벼락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는 전언이다.

실제 지난 22일 무산군의 한 배전소에서 비와 강풍에 담장과 전봇대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일대 살림집들에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전은 다음 날까지 복구했지만, 무너진 담장은 자재 부족으로 현재(30일기준)까지 방치되어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배전소의 담장과 전봇대가 넘어지던 날 날씨가 변덕스러웠다”면서 “오전에는 보슬비가 조금 오다가 오후에는 해가 나고, 저녁부터는 비와 센바람이 불면서 배전소 담장과 전봇대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회령시의 일부 농장에서 비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령시 송학리의 경우 27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소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이 지역은 특성상 다른 지역에 비해 지리적으로 낮은데다 인력 부족으로 배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소농경지 침수로 이어졌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 때문에 시 인민위원회와 경영위원회에서는 각 공장기업소와 농장의 관리 일꾼들에게 비 피해를 입은다음에 대책을 세우려 하지 말고, 사전 대책을 앞서가며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현재 뙤기밭이나 낮은 지대의 일부 소농경지들이 물에 잠기기는 했지만, 심각한 수준의 피해는 아니다”면서 “앞으로 장마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과거 폭우피해에 비교하면 현재는 무난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본지는 북한이 전국의 공장기업소와 농장에 장마 피해 대책을 철저히 세우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 북, 전국에 “장마 피해 대책 철저히 세워라” 지시 하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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