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곡물 가격, 전달보다 소폭 상승…환율에 따라 좌우된다?

북한 곡물 가격, 전달보다 소폭 상승…환율에 따라 좌우된다?


2023년 6월 북한 식량판매소 곡물 가격표./ 출처 : 내부 소식통 제공

이달 들어 북한 지역의 곡물 가격이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엔케이타임즈가 입수한 북한 식량가격표를 비교 분석한 결과 평양, 사리원, 청진, 혜산 지역의 곡물 가격이 전달 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쌀(1kg) 가격의 경우 7월10일 기준 평양 5‚830원, 사리원 5810원, 청진 5‚800원 혜산 5‚800원으로 조사됐다.

실제 본지가 입수한 6월과 7월 북한 식량가격표를 비교해보면 이달 들어 쌀 가격은 평균 200원 안팎으로 상승했다. 수입 쌀의 경우 평양, 사리원, 청진, 혜산 지역에서는 평균 150~200원 상승했다.

옥수수(강냉이)도 3,000원(6월 8일기준)에서 3,300원으로, 전달대비 300원 올랐다. 식료품 원자재와 식재료에 많이 사용되는 밀가루 역시 전달 대비 7‚300원~7500원으로 200원 더 올랐다.

이 외에도 본지가 입수한 식량가격표에 따르면 옥수수(강냉이)쌀 3800원, 콩 4700원, 보리쌀 4000원으로 전달보다 평균 200~400원이 전반적으로 오랐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강냉이(옥수수)와 입쌀과 같은 기본 곡물 가격은 돈대(환율)에 따라 좌우된다”라면서 “이달 들어 하지감자와 밀·보리 등 햇 곡물이 시장에 공급이 됐음에도 식량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은 돈대(환율)의 영향을 받았기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휘발유(1kg) 가격은 전달(6월8일 기준) 13,800원에서 (7월 10일기준)13,900원으로 오르고, 디젤유 가격은(1L) 12,100원에서 12,200원으로 올랐다.

유가 역시 전달 대비 1kg당 평균 100원정도 소폭 오른 것으로, 국제 유가 인상과 반입물량 부족을 유가 소폭 상승의 원인으로 소식통은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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