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엔케이타임즈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4일, 전당, 전군, 전민에 통일적이며 종합적인 군사 훈련을 진행할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인민군부대들과 민방위부, 노동적위대, 붉은 청년근위대 등은 실전에 대비한 군사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중앙군사위원회 특별 군사 명령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군인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중·고학생부터 여맹원(조선민주여성동맹 회원)까지 각계각층이 모두 참여한다는 전언이다.
실제 지난 4일 저녁 9시 양강도 민방위부는 시, 군 민방위부에 비상을 걸어 학생은 물론이고 여맹원들까지 적위대 복장을 하고 지정된 장소에 모이는 소동이 벌이졌다.
다음날부터는 조직별로 학교 운동장, 교도대, 적위대 사격 훈장에서 사격훈련과 수류탄 던지기 등 실전에 대비한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강도 높은 군사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은 “비상 소집이나 사격과 같은 전투 훈련은 주로 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면서 “그러나 이번 훈련에는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여맹원들까지 훈련에 참여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 속에서는 이번 훈련의 강도와 동원 범위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면서 “특히 어린 학생들까지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소식통은 “해다마 민방위 훈련을 비롯해 군사훈련을 해왔지만, 농번기를 앞두고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며 “그런만큼 주민들 속에서는 ‘전쟁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속리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