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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5일만에 접경지역 봉쇄 전격 해제

북, 15일만에 접경지역 봉쇄 전격 해제


북한 양강도 골목 시장. 사진=엔케이타임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 1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가운데, 북한이 북·중 접경지역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엔케이타임즈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회령시와 무산군을 비롯한 함경북도 북·중 접경지역에 대한 봉쇄 조치가 해제됐다.

접경지역 봉쇄 15일만에 해제되면서 도로와 철도 등 운수 수단의 정상 이용과 활동을 하게된 주민들이 무척 반기고 있다는 전언이다.

앞서 본지는 지난 15일 북한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접경지역을 봉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북한, 접경지역 또 봉쇄…“김정은 귀국 후 해제된다” )

소식통은 “봉쇄 기간 보위원, 안전원, 심지어 규찰대까지 총동원해 거리와 마을을 오고 가는 사람들의 신분과 목적지를 캐묻는 등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라면서 “그런데 오늘부터는 모든 생활이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양강도 접경지역에 대한 봉쇄 조치도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20일 “혜산시에서는 오늘 오전 8시경 인민반들에 10시부터 봉쇄를 해제한다는 내용의 회람장이 돌았다”면서 “그래서인지 오늘 오전부터는 국경연선에 진을 치고 있던 보위원, 안전원들도 오늘 오전부터는 보이지 않는다”고 엔케이타임즈에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10일 넘는 봉쇄로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었다”면서 “봉쇄기간 물량이 들어오지도 못하고 나가지도 못했는데, 오늘부터 봉쇄가 해제되면서 시장의 활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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