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타임즈는 북한 현지 소식통을 통해 철저히 확인된 사실만을 보도합니다.

엔케이타임즈, 북한 정찰총국 해킹 공격 받아…주요 데이터 유출

엔케이타임즈, 북한 정찰총국 해킹 공격 받아…주요 데이터 유출


사진=인터넷캡처

오늘(25일) 엔케이타임즈는 북한 정찰총국으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았다. 해킹에 사용된 악성 파일은  한 대북매체의 기자가 북한 인권대사인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게 북한 물가 조사 실태에 대해 회신한 것으로 위장해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메일은 “6월 23일 북한 물가”라는 제목으로, 북한 인권대사 이신화 대사에게 조사된 물가 정보를 송부하며 감사를 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메일에는 “북한 시장 정보 2024년 주요 물가 품목”이라는 제목의 첨부파일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파일이 바로 악성 소프트웨어인 것으로 파악됐다.

20분 후, 동일한 발신자는 메일 전송이 잘못되었다며 다시 메일을 보냈다. 초기 메일의 첨부파일이 악성 소프트웨어임을 감추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이번 해킹으로 인해 본보의 주요 데이터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기밀 자료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도 포함되어 있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이 엔케이타임즈의 대북 보도 활동에 대한 보복이나 정보 수집의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북한 정찰총국이 오랫동안 엔케이타임즈의 활동을 감시해 왔다는 분석이다.

엔케이타임즈는 즉각적으로 해당 보안 전문가들을 투입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킹의 원인을 분석 중이다. 앞으로 유사한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한 대북전문가는 “최근 년간 북한의 사이버 테러 행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찰총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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