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타임즈는 북한 현지 소식통을 통해 철저히 확인된 사실만을 보도합니다.

8월 北곡물가격, 전 달과 비슷한 수준 유지

8월 北곡물가격, 전 달과 비슷한 수준 유지


북한 식량가격표.(왼쪽=7월, 오른쪽=8월)/사진= 내부 소식통 제공

엔케이타임즈가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북한 곡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북한의 8월 곡물 가격은  전 달(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본지는 지난달 12일 북한에서 곡물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북한, 식량 가격 소폭 상승…환율 상승이 원인?)

7일 엔케이타임즈가 입수한 북한 식량 가격 종합표에 따르면, 북한 장마당과 양곡판매소의 곡물 가격은 쌀(kg) 가격의 경우 8월 7일 기준 평양 5,850원, 사리원 5,820원 청진 5,800원, 혜산 6,300원으로 혜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전달과 비숫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수입쌀은 5,100원으로 전달보다 400원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혜산시의 경우 지난달 23일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 간 이동을 차단하고 장마당 운영이 금지되면서 쌀가격이 평균 500원 전후로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수수(강냉이)도 전달과 마찬가지로 1kg당 3,300원인 것으로 확인됐고, 콩 4,700원 보리쌀 4,000원으로 전달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함경북도 소식통은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6월과 7월 감자와 밀, 보리 등 햇 곡식이 장마당에 나오는데다, 8월부터는 햇 강냉이(옥수수)가 나온다”라면서 “이 시기에는 돈대(환율)가 오르거나 무역재개와 같은 특별한 변수만 없으면 식량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휘발유와 디젤유(L) 가격은 각각 13,800원, 12,100원으로 전달보다 100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7월 말까지 농촌지원기간이 종료되면서 연유 수요가 평소보다 줄어들면서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한편, 달러(USD)와 위안화(元)는 전달대비 각각 9,100원과 1,310원 선에서 큰 변동없이 거래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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