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구축함 진수 과정서 엄중 사고”…김정은 “용납 못할 범죄 “

북 “구축함 진수 과정서 엄중 사고”…김정은 “용납 못할 범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지난 27일 제8기 30차 비서국 확대회의가 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5천t급 구축함 진수식을 참관하던 중 함정이 제대로 진수되지 못하고 파손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새로 건조한 5천t급 구축함 진수식이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면서 “진수 과정에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숙한 지휘와 조작상 부주의로 인하여 대차이동의 평행성을 보장하지 못한 결과 함미부분의 진수썰미가 먼저 이탈되어 좌주되고 일부 구간의 서저 파공으로 함의 균형이 파괴되었으며 함수부분이 선대에서 이탈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 전 과정을 지켜본 김정은은 “이것은 순수 부주의와 무책임성, 비과학적인 경험주의에 인해 산생된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는 심각한 중대사고이며 범죄적행위”라고 추긍했다.

이어 “구축함을 시급히 원상 복원하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권위와 직결된 정치적 문제”라며 “당 중앙위원회 6월 전원회의 전으로 무조건 완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올해 상반기 평가와 하반기 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하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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