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일성 생일 맞아 어린이들에게 당과류 간식 선물 지급

북, 김일성 생일 맞아 어린이들에게 당과류 간식 선물 지급


여성이 어린이 손목을 잡고 걷고 있다. [사진/엔케이타임즈]
북한이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당과류 간식 선물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엔케이타임즈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전국의 탁아소, 유치원, 소학교(초등학교) 등 12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과자, 사탕 등 간식류와 학용품 등의 선물을 지급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선물의 질과 양이 줄어들면서 주민들 속에서는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 소식통은 “작년 태양절에는 초콜릿이나 껌이 있었는데, 올해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말이 선물이지 장마당에서 판매하는 사탕 과자보다도 질이 떨어지는 당과류를 받았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매년 김일성 생일을 비롯한 주요 명절에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지급하며 지도자의 ‘사랑과 배려’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북한 경제가 회복되지 못한 상황인 만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상통을 통해 선물이  지급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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