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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류 차단한다더니, 새 공민증은 남한 디자인 모방?

북, 한류 차단한다더니, 새 공민증은 남한 디자인 모방?


2019년에 교부된 북한 평양시민증과 공민증 앞면, 후면. 사진=북한 내부 소식통 제공.

최근 엔케이타임즈는 북한 평양시민증과 공민증을 입수했다. 본지가 입수한 공민증은 북한이 2018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부를 마친 것으로 남한(한국) 주민등록증 디자인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평양시민증과 공민증 앞면은 사진, 이름, 생일, 민족별, 결혼관계, 주소, 발급일, 혈액형으로 구성됐다. 평양시민증과 공민증의 다른 점은 바탕 색깔과 뒷면 배경 그림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양시민증의 경우 바탕 색깔은 연한 벽돌색을 띠고 있으며, 뒷면에는 인공기와 천리마 동상을 중앙에 배치하고 그 밑에 “평양시민증”이라고 새겨져 있다.

지방 주민들에게 발급된 공민증은 연한 금색 바탕에 북한 유명 화가 김주경이 디자인한 국장이 중앙에 배치되고 그 아래 “공민증“이라고 크게 새겼다.

또한 평양시민증과 공민증 교부 전후를 비교해본 결과 교부 전 이름, 성별, 난 날 등의 부차적인 입력란을 없애고 기재란도 6줄에서 미혼은 4줄, 결혼은 5줄로 간소화했다.

2019년에 교부된 북한 공민증 전면과 후면. 사진=북한 내부 소식통 제공.

특히 새로 발급된 평양시민증과 공민증은 가로 8.5cm, 세로 5.3cm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의 주민등록증 가로 8.6cm, 세로 5.4cm보다 규격이 1cm 작은 셈이다.

또한 북한의 공민증이 남한의 주민등록증 색깔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북한 공민증에는 바코드와 QR코드가 없다는 점에서 남한의 주민등록증보다는 활용에 제한이 있어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북한 평양시민증과 공민증에 ‘민족별‘이라는 항목이 민족을 가리키는지, 국적을 가리키는지 알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은 ”우리 나라(북한)에서 ‘민족별‘이란 항목은 국적을 가리킨다“면서 ”외국에서 태여났거나 외국인이라고 해도 우리 나라(북한)에 귀화하면 공민증 ’민족별‘ 항목에는 ’조선사람’으로 표기하는 것을 원칙인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공민증 하나를 봐도 수도와 지방 주민을 얼마나 차별하는 지를 알 수 있지 않느냐”면서 “이 때문에 주민들 속에서는 ‘지방사람들도 사람이냐’며 당국(북한)의 2중적 행태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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