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공개 재판을 열고 주민 9명을 공개 총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사태 후 공개 총살을 집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전언이다.
3일 엔케이타임즈 양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8월 30일 오후 4시부터 4시 50분사이에 혜산시 연봉비행장 등판에서 공개재판을 열고 9명을 총살했다. 공개 총살은 혜산시 안의 공장, 기업소와 근로단체의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집행됐다.
총살된 사람들은 국가 부림소를 잡아 불법 유통한 혐의로 지난 2월에 체포돼 4개월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으며, 결국 공개 처형을 당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공개 총살을 집행 할 당시 주민들은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면서 “총살 현장을 지켜본 주민들은 소름이 끼친다. 불법행위는 절대로 하면 안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7월 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지역 간 주민 이동금지를 전면 해제했다. 이후 곳곳에서 강도와 살인 등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사건 사고가 급격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북한은 문란해진 사회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것, 즉 공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개 총살을 집행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