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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안전성, 모내기 철 맞아 집중단속 실시

사회안전성, 모내기 철 맞아 집중단속 실시


 

모내기를 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 [로동신문]

최근 북한 사회안전성에서 모내기 철을 맞아 모든 차량과 유동 인원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엔케이타임즈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일 북한 사회안전성은 5월 5일부터 6월 말까지  모든 차량과 유동 인원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각 도 안전국에 내렸다.

이에 따라 각 도, 시, 군 안전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든 차량과 주민의 이동을 제한하고 단속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함경북도 청진시 안전부에서는 지난 6일부터 안전원과 규찰대를 동원해 길거리와 도로에서 차량과 주민에 대한 단속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속된 대상은 인근지역 협동농장으로 보내 저녁 6시까지 모내기 작업을 시키고 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청진시 수남구역의 한 주민은 동생결혼식에 참가하기 위해 회령시로 이동하던 중 10초소에서 단속돼 인근지역 농장으로 끌려가 4시간 동안 모내기 작업을 하고서야 풀려났다.

같은 날 청진시의 또 다른 주민도 부모의 간병을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던 중 안전원들에게 단속돼 인근지역 협동농장에서 3시간동안 모심기를 하고서야 풀려났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해마다 5월이면 전국에 농촌동원지원기간을 선포하고 농업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기간에 조직적 승인 없이 이동하는 주민들을 단속해 강제노동을 강요해온 북한이 올해도 안전부를 내세워 차량과 유동인원에 대한 단속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모내기철에 안전부를 내세워 유동인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니 오고 가는 사람들을 단속해 벼 모 하나라도 심게 하려고 집중단속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농촌동원기간에는 오후 4~8시까지 장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올해는 오후 5시~8시까지로 장마당 이용 시간이 1시간 더 줄었다”면서 “이 때문에 주민들 속에서는 ‘죽으라는 건지 살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등 당국의 조치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북한 노동신문은 김덕훈 내각총리가 모내기철을 맞아 황해남북도 여러 지역의 농장을 방문해 영농공정추진정형(현황)을 구체적으로 알아봤다고 보도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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