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0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후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시 50분 경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14일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한 지 약 두 달만이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이날부터 시작된 한미 정례 연합훈련이 자유의 방패(FS)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