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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령서, 사회적 범죄 퇴치 강연 진행…“여성범죄 80%” 지적

회령서, 사회적 범죄 퇴치 강연 진행…“여성범죄 80%” 지적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주민들이 물을 긷고 있다. 사진=엔케이타임즈

최근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사회적 범죄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강연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번 강연회에서 여성범죄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면서 당국에 대한 여성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해왔다.

29일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회령시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여성범죄와의 투쟁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회가 진행됐다.

강연회에서는 나라(북한)가 어려운 점을 이용해 사회의 곳곳에서 다양한 범죄들이 성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여성들이 있다는 점이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강연회서 강연자는 “최근 회령시에서 불법적인 성매매와 인신매매, 마약 판매와 같은 범죄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가장 심각한 것은 여성들이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국가 기밀을 적국에 팔아 먹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연자는 “지난 기간 회령시에서 국가 기밀을 유출한 협의로 체포된 범죄자 중 80%가 여성들이었다”며 “저 하나잘먹고 잘살겠다고 국가 비밀을 적대국가에 넘기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중국이나 한국과 연락하는 사람들은 아직 늦지 않았으니 법기관에 자수할 것”을 강조했다.

이 같은 강연 내용이 전해지면서 국가 기밀에 대한 옳바른 인식보다는 여성들의 반발만 불러일을키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회령시의 한 주민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난의 행군때부터 지금까지 이 나라를 지탱해온 주역은 보위원이나 안전원이 아니라 바로 우리 여성들이다”라며 “그런데 이제 와서 여성들을 범죄자 취급을 하며 여성들이 나라의 발전을 가로 막는 대상인 마냥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 나라 여성들은 대부분 결혼을 하면 남편과 자식밖에 모른다”며 “그런 여성들이 나라의 기밀을 팔아먹는 범죄를 저지르고, 또 그런 대상 중 80% 여성이라는 것은 철저히 이 나라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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