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타임즈는 북한 현지 소식통을 통해 철저히 확인된 사실만을 보도합니다.

북, 쌀·옥수수 가격 열흘 새 반등했다…무슨 일?

북, 쌀·옥수수 가격 열흘 새 반등했다…무슨 일?


 

2024년 3월 촬영된 중국 삼합세관. (사진=NK타임즈)

최근 북한 내 주요 지역의 식량 가격이 10일 새 큰 폭으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NK타임즈의 식량 가격 취재 결과, 평양, 사리원, 평성, 함흥 지역에서 지난 15일 쌀 1kg당 가격이 5,900원에서 6,500원으로, 옥수수는 1kg당 2,800원에서 3,500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북부 국경 지역인 양강도와 함경북도 지역의 식량가격은 내륙 지역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타나났다.

혜산과 회령의 10일 전 쌀 가격이 1kg당 6,600원에서 6,000원으로 하락했다가, 17일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25일기준) 6,900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옥수수 가격 역시 1kg당 2,800원에서 3,600원까지 상승했다.

북한의 이러한 식량 가격 상승은 국가 주도의 밀수 활동과 무역 재개가 꼽힌다.

실제로 이달 들어 양강도와 함경북도 북중 국경지역에서는 국가밀수와 공식 무역을 통해 주 2회 이상 물량이 북한으로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북한으로 물자가 반입되면서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식량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본지는 지난 15일 북한 내 주요 곡물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북한, 곡물 가격 대폭 하락…밀수‧무역 재개가 원인)

그러나 지난 17일 경부터 영농자재와 건설자재, 공산품 등 수입물량이 부쩍 늘어나면서 위안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화(위안화) 부족 현상으로 이어졌고 이는 환율 상승과 식량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실제 소식통은 “최근 중국에서 식용품과 공산품 등 많은 물품이 들어오면서 외화(위안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재(25일) 돈대(환율)는 1위안에 (북한돈)1,700원까지 올랐지만 그마저도 현물이 없어 여기 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외화를 바꾸러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댓글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