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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 탈북민 20여 명 또 강제 북송…바줄에 묶이어 끌려가

[단독] 中, 탈북민 20여 명 또 강제 북송…바줄에 묶이어 끌려가


해외파견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인터넷캡처)

중국 당국이 이달 초에 이어 최근 또다시 탈북민 20여 명을 강제북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엔케이타임즈중국 지린성(吉林省)의 한 주민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부터 6시사이에 백산시 공안 감옥에 구금되어 있던 탈북민 20여 명이 장백세관을 통해 강제북송됐다. 이번에 북송된 주민들은 5인 1조로 두 팔과 손목이 바줄에 연이어 묶이어 끌려갔으며 이 속에는 국내 탈북민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rfa자유아시아방송은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가족이 중국공안에 체포되어 북송위기에 놓여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은 “조선(탈북민)인 북송 문제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 올해부터는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해 쪼개기식으로 북송하고 있다”면서 “실제 이번 북송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여론을 의식해 은밀하게 넘겨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여론을 의식하고는 있지만 탈북민 북송의지는 변하지 않는다”며 “현재 남아있는 대상들도 이번과 같은 방식으로 북한에 보내질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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