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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여단, 훈련 첫날 고깃국에 6종 반찬 마련…군인들 ‘환성’

27여단, 훈련 첫날 고깃국에 6종 반찬 마련…군인들 ‘환성’


2023년 12월 1일 북한 국경경비27여단 소속 구분대 밥차림. 사진=엔케이타임즈

북한 함경북도 주둔 27여단에서 새 학년도 전투정치(동계)훈련 첫날 군인들의 식탁에 이밥과 고깃국, 반찬 6가지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엔케이타임즈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함경북도 주둔 국경경비 27여단 예하 1대대에서 동계 훈련 첫날(12월 1일) 군인들의 식탁에는 이밥에 고깃국과 콩나물볶음, 김치, 고사리 볶음 등 6가지 반찬을 올렸다.

코로나 사태 후 새 학년도 동계 훈련 첫날 아침 이밥에 고깃국과 다종의 반찬이 식탁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전언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동계 훈련 첫날 입쌀과 작곡쌀이 섞인 밥에 멀건 돼지고깃국, 반찬으로는 염장 무와 배추, 군인 가족들이 바친 소량의 김치와 감자볶음이 전부였지만, 올해 훈련 첫날에는 이밥에 고깃국과 풍성한 반찬이 식탁에 오르면서 군인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피고, 일부 군인들은 환성을 질렀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경비대 군인들이 그동안 얼마나 배고품에 시달렸으면 동계 훈련 첫날 이밥에 고깃국을 보고 환성을 지르겠느냐”며 “심지어 일부 군인들은 ‘그래도 훈련 첫날이라고 이밥에 고깃국을 준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사태 후 지난 3년간 동계훈련 첫날 밥량은 말할 것도 없고 명절이라 해봤자 고깃국도 고기 반조각에 국물도 반그릇 정도였다”며 “그런데 올해는 입이 얌얌하지 않을 정도로 식사가 보장돼 군인들이 매우 좋아했다”고 말했다.

북한 국경경비대 군인들은 군복무기간 주택구입비용을 비롯해 제대 후 사회에 나가 생활할 수 있는 준비를 충분히 할 정도로 군 생활에서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부대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후 국경 봉쇄로 밀수가 전면 차단되면서 군인들이 엄청난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식량 공급 미달로 묵은 쌀이나 강냉이로 만든 소량의 잡곡밥과 채소국, 반찬으로는 염장무우와 배추를 공급하고 있는데다 그 마저도 소량으로 공급되고 있어 군인들이 배고품으로 주민 부락에 나가 밥 구걸을 하거나 심지어 도둑질과 강도 행각을 벌이는 경우도 많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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