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당국이 성과 중앙기관에 가을걷이 총동원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엔케이타임즈 평양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0일 북한은 10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를 농촌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성과 중앙기관에 가을 걷기와 낟알 털기에 총동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성과 중앙기관에서는 1일, 7일, 10일제로 가을걷이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무역은행과 대외경제성은 황해남북도의 주요 농장들을 담당하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동원되고 있으며, 대외경제성의 경우 주요 부서 일꾼들은 1일 동원을 원칙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는 전언이다.
이 밖에도 무역은행과 철도성, 육해운성 등의 많은 성과 중앙기관에서는 평안남도와 황해북도의 농장들의 가을걷이를 도와 총동원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 이후 성과 중앙기관들에서 소농기구 등 영농물자를 담당한 농장에 보내주고 소수의 인원들이 가을걷이에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7월 코로나비상사태를 전격 해제하면서 올해 또다시 성과 중앙기관의 일꾼들을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에 내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