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타임즈는 북한 현지 소식통을 통해 철저히 확인된 사실만을 보도합니다.

북 중앙위, ‘주애’ 호칭 ‘새별 여장군’으로 승격…유력 후계자?

북 중앙위, ‘주애’ 호칭 ‘새별 여장군’으로 승격…유력 후계자?


 

9.9절 75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총비서와 딸 김주애

북한 김정은 총비서의 딸 ‘주애‘가 정권 수립일 75주년(9.9절)을 맞아 열린 열병식에 또다시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후계자‘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당중앙위 내부에서는 ‘주애‘의 호칭을 ‘새별 여장군’으로 승격해 부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엔케이타임즈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총비서의 딸 주애의 공식적 호칭은 ‘존귀하신, 존경하는 자재분’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당중앙위 비서국 대상들 사이에서는 ‘새별 여장군’으로 불리우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북한 노동당의 핵심부서인 당중앙위 간부들을 중심으로 김주애의 호칭을 ‘새별 여장군’으로 부르고 있고, 지방의 경우 도당책임비서, 조직비서, 직할(광역) 시당 책임비서와 조직비서까지 김주애의 호칭을 ‘새별 여장군’으로 승격해 부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실제 지난 7월 중순 전승절(7.27)을 맞아 북한 중앙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연회에서 김주애의 호칭을 ‘새별 여장군’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회에서는 “지금 전 세계가 새별 여장군님을 우러르고 있다. 새별 여장군님이 계시여 우리 미래는 밝고 창창하다”라며 김주애를 추켜세우는 강연회를 1시간 넘게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의 간부들부터 주애에 대한 숭배심을 가지도록 분위기 조성함으로써, 향후 주민들에게도 주애에 대한 숭배심과 충성심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후 중앙과 지방의 고위 간부들은 김주애의 공식 호칭인 존경하는 자제분에서 ‘새별 여장군‘으로 승격해 부르기 시작했고, 중앙의 간부들 속에서는 김주애가 미래 세대의 지도자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김정은도 7세까지는 왕자님으로 불렸고, 이후 새별 장군, 청년대장호칭을 거쳐 지금의 국가지도가 되지 않았으냐”며 “중앙의 간부들에게 주애를 ‘새별 여장군’으로 부르도록 한 것은 주애가 미래 세대의 지도자이니 지금부터 충성하라는 얘기나 같다. 현재 김주애의 건강과 복장, 행사 일정을 전문적으로 보좌하는 부서가 따로 있을 정도로 모든 관리를 철저히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여기(북한)가 가부장적인 사회인만큼 여자가 국가지도자로 자리잡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면서 “때문에 중앙의 간부들부터 주애가 여자라도 후계자의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는 인식을 주기 위한 초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댓글

댓글

최근 글